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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교육구 새 교육감에 카르발로…포르투칼 출신 이민자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공립 교육구인 LA통합교육구(LAUSD)의 새 수장에 포르투갈 출신 이민자가 임명됐다.   LA교육위원회는 9일 은퇴한 오스틴뷰트너 전 교육감의 뒤를 이어 알베르토 카르발로(57·사진)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공립학교 교육감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켈리 고네즈 교육위원장은 “알베르토 카르발로 교육감은 교육자와 리더로서 쌓은 깊이 있는 경험을 LAUSD에 가져올 것”이라며 “그의 리더십은 코로나19팬데믹으로 겪고 있는 단기적인 도전을 헤쳐나가고 회복에 필요한 장기 목표에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교육위원회는 팬데믹으로 크게 떨어진 학업 수준을 만회하기 위해 그동안 교사 경험이 많은 교육감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르발로 교육감의 임기나 부임 일정은 최종 계약이 체결되는 대로 확정될 예정이나 새 학기가 시작되는 내년 1월에 부임하기는 시간이 촉박해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LAUSD의 교육감직은 부교육감이던 메건 레일리가 임시 대행 중이다.     포르투갈에서 태어나 17세에 미국 시민이 된 카르발로 교육감은 공사장과 레스토랑에서 일하면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영어를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장학금을 받고 배리대학에 진학했으며 졸업 후에는 마이애미잭슨고교에서물리학·화학·수학을 가르쳤다. 교감을 거쳐 교장으로 승진했으며 이후 교육구에서 연방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가 됐다.     2008년부터 그가 이끄는 마이애미-데이드교육구는 미국에서 4번째로 큰 공립 교육구다. 교육구 웹사이트에 게재된 그의 이력에 따르면 카르발로 교육감은 교육 개혁·재정·리더십 개발 분야에서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전문가로 꼽힌다. 부임 후 학교 선택권을 확대해 각종 상을 받기도 했다.         장연화 기자la교육구 포르투칼 포르투칼 출신 포르투갈 출신 공립 교육구인

202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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